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세계 반부패의날'을 맞아 반부패주간 운영과 청렴문화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가 주최하고, 민관협의회 민간부문 공동 의장사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주관하는 '청렴문화의 날' 행사가 3일 오후 1시 30분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개발공사 임시사무연구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제주청렴사회민관협의회 공동의장인 오경수 사장이 나서 청렴문화의 날 행사 개최 취지와 함께 윤리경영 의지를 전했고, 개그맨 안상태 씨와 함께하는 청렴토크콘서트와 청렴정신을 일깨우는 영화 상영이 진행됐다.

오 사장은 "저희 공사와 함께하는 반부패주간 행사를 통해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딱딱한 청렴이 아닌 문화행사로서 청렴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반부패가 우리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는 문화가 되길 바라며, 그러기 위해 저희 공사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는 12월 9일 '세계 반부패의날'과 맞물려 이달 1일부터 14일을 반부패 주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 간부직원들로 구성된 'JPDC 윤리경영추진단'은 현장체험형 청렴교육의 일환으로 오는 5일부터 1박 2일간 도내외 청렴유적지 탐방에 나선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상임감사 제도 시행으로 백승훈 상임감사가 올해 6월 임명되면서 산하 감사실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공사 문화 조성 노력 등의 내용을 담아 새롭게 개정한 윤리헌장을 선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