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고졸경력경쟁 지방공무원 채용 성과...2018년 5명→2019년 11명 으로 늘어

제주도내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줄줄이 공무원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특성하고 출신 출업생 11명이 올해 제주지역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8년 공직에 입문한 5명보다 6명이 늘어난 결과다. 기관별 채용 인원은 제주특별자치도 8명, 제주도교육청 3명이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법을 근거로 제주지역 특성화고 출신자들을 고졸경력경쟁 지방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 △일반기계 △ 일반전기 △건축 △일반농업 △축산 △일반수산 △일반토목 △보건 등이다.

제주자치도에는 한림공고 재학생 2명과 졸업생 1명이 각각 공업과 시설 직렬로 합격했고, 제주고 졸업생 2명이 농업 직렬, 성산고 졸업생 1명이 해양수산 직렬로 공직에 입문하게 됐다. 중문고 재학생 2명도 보건직에 합격했다.

제주도교육청에는 한림공고 재학생 2명이 공업직에, 졸업생 1명이 시설직에 각각 합격했다.

지난 2012년부터 채용된 특성화고 출신 지방공무원은 제주자치도 29명, 제주도교육청 12명에 달한다.

특성화고 출신자들의 공무원 채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가 올해 초 발표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공공부문에서부터 우선적으로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직 공무원 지역인재 9급 고졸채용을 2018년 7.1%에서 2022년 2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지방직 공무원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도 2018년 20%에서 2022년까지 30%로 단계적으로 인원을 확대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이 특성화고를 위한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그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무원 등 고졸취업 성공사례를 적극 알리고, 군특성화고 운영학교 지정, 학교협동조합 운영,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100% 합격 등 다각적인 일자리 창출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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