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에 디지털 포렌식센터가 설치된다.
제주자치경찰에 디지털 포렌식센터가 설치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사를 위해 2020년 상반기 중에 디지털 포렌식 장비와 전문 분석관을 갖춘 ‘자치경찰 디지털 포렌식센터’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8월 기준 제주 특사경 4대 분야(산림·환경·관광·식품)에 대한 제주지검 사건처리 424건 중 83%에 이르는 352건을 제주 자치경찰이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센터가 자치경찰에 설치되면 특사경 수사 핵심증거가 되고 있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CCTV 등 디지털 영역에 저장돼 있어 모든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포렌식 도입으로 수사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그동안 포렌식 분석 필요시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 포렌식센터의 업무 협조와 지원을 통해 수사가 이뤄져왔다”며 “향후 포렌식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분석기간이 더욱 더 단축되고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과학적인 수사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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