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되는 제주도 해안사구 “마라도 37배 면적 사라졌다”
파괴되는 제주도 해안사구 “마라도 37배 면적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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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연안습지 보전 정책토론회...모니터링 결과 발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행정이 주도하는 항포구, 택지, 해안도로 개발 등으로 인해 제주지역 연안습지가 상당부분 파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제주도의 내륙습지 관리 정책과는 달리 연안습지를 보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상당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4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도 연안습지 보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제발표에는 오상필 제주도 해양산업과 해양관리팀장,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김인철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나섰고, 지정토론에는 좌종헌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정상배 제주자연학교장, 김완병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이 참여했다.

양수남 대안사회국장은 '제주도 연안습지의 관리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 연안습지조사단을 구성해 도내 연안습지 10여곳을 모니터링 한 결과를 발표했다.

양 국장은 "제주도는 화산섬으로 이뤄진 특성으로 인해 한반도와는 전혀 다른 지질적·생태적·경관적 가치를 갖고 있다. 습지 또한 마찬가지"라며 "내륙습지의 경우 육지부와 달리 지반이 빌레용암으로 된 곳에 형성된 습지가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의 연안습지는 제주가 화산섬임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게 해주는 화산박물관이다. 연안습지는 용암이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급격하게 굳은 용암지형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최고의 화산 학습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해변의 모래가 바람에 의해 내륙으로 다시 운반돼 해안선을 따라 평행하게 쌓인 모래언덕인 '해안사구'에 초점을 뒀다.

해안사구의 대부분이 조간대와 인접한 해안숲 등의 완충지대이기 때문이다. 공유수면인 조간대에 비해 해안사구의 경우 사유지가 많고 제도권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어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양 국장은 "해안사구는 경관이 뛰어나고 육지와 바다 사이의 퇴적물 교환에 의해 사구와 해안의 평형을 유지한다. 염수의 침투에 의한 지하수 오염을 방지해 식수원을 보호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이용을 위한 개발압력이 높아 충분한 보전과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4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도 연안습지 보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4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도 연안습지 보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실제 2017년 발표된 논문인 '국내 해안사구 관리현황조사 및 개선 방안 마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경우 과거 해안사구 면적이 가장 넓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때의 13.5㎢에 비해 현재는 2.38㎢로 약 82%가 감소했다고 조사됐다.

마라도 면적의 37배, 축구장 면적의 1354배의 해안사구가 사라진 셈이다.

특히 전국 최대의 해안사구였던 김녕 사구의 경우 기존 3.98㎢에서 소형사구로 면적이 줄었다. 해안도로, 건축물 등 개발에 의한 결과라는게 연구진의 주장이다.

양 국장은 "제주도의 연안습지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지질학적 가치는 높지만 실제로 연안습지의 지질학적 가치는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며 "2004년도 제주 해안의 지질학적 조사가 이뤄진 후 아직까지 이에 대한 조사가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연안습지 해수면 상승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 상승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5년까지 제주지역 연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제주시 5.63mm, 서귀포시 3.75mm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국내 해수면 상승률 평균보다 2배 가량 높아 40년간 22cm의 해수면이 상승했다.

양 국장은 "지구적 피해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해수 침범이 이뤄지는 곳의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해일 등의 피해 때 더 큰 인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조사결과 해양오염과 생태계 파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해양쓰레기로 인해 제주도 연안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쓰레기의 절반 이상이 플라스틱"이라며 "플라스틱 쓰레기의 경우 마모되고 파손되는 과정에서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는데, 그 자체로 유기화합물이기 때문에 피해가 극심하다"고 진단했다.

양 국장은 "관건은 연안습지에 대한 행정당국의 개발행위를 재해상의 위험 등 꼭 필요한 것을 빼고는 최대한 줄여나가고, 연안습지에 인접한 해안사구 등 환충지대에 대한 개발도 제도적으로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제주도의 습지관리정책은 내륙습지 중심으로 크게 치우쳐 있다. 내륙습지와 연안습지를 관리하는 부서가 이원화 된 문제도 있다"며 "내륙습지와 함께 연안습지에 대한 보전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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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의제주 2019-12-05 14:35:50
난개발만 하면 이런 현상은 당연하거다...우리나라 단점은 개발만하고 관리는 뒷전이라는거....원지사는 실적만 급급하고 임기 끝나면 나몰라라 하는거지...원래 국개의원들이 그래...잘된거만 내세우고 자기가 못한건 말하지도 않어
지금 제주도는 개발 멈추고 관리부터 시작해야된다...이대로 간다면 쓰레기섬 될게 뻔하고 냄새나고 박가지 요금 하면 소래포구 처럼 되는건 불보듯 뻔한거다...알겐..
27.***.***.244

제주시야말로 진정성있게 해류흐름바뀌는 제주신항 철회하라 2019-12-05 10:06:47
제주시야말로 과잉개발에 난개발에
각종인프라시설 포화로당분간 사회간접시설 완전히 확충전까지 각종대규모건설 인허가 불허해야한다. 앞으로 38층 드림타워 완공후엔 하수대란에 상하수도대란에 오물
대란일어날것이,뻔한데도,지금탑동앞바다에제주신항위한,대규모 매립공사가진행중이고 대규모스마트시티실증단지,국제해양관광도시,이호유원지,오라관광단지,화북대규모
주택지구,오등동시가화까지구성중이다. 제주시는각종인프라시설을 동시에확충은
안하고,대규모,거대도시화에만,개발집중한결과 제주시에만(인구대비7:3)인구급증에
자동차도급중하다보니 제주시에만 쓰레기에,똥물에,주차전쟁에 난리당연한거다.그러니 더이상 제주시민들에게더큰피해 가기전에 제주시야말로,대규모,개발인허가불허에 대규모과잉개발,대규모난개발,전면 올스톱해야한다.제주시환경문제에대한기본적인 인프라를,제대로갖추고난후에 제주시 각종도심개발 사업재검토해도,늦지않는다.
211.***.***.223

환장났다 2019-12-05 03:36:50
이건 뭐 집집마다 카페 천국
다들 부동산에 미쳤어요
해일이 한번 와야 하나 ㅎㅎ
14.***.***.179

김환경 2019-12-04 20:21:33
해안가 백사장은 해풍과 파도가 만들어낸 자연적인 현상이고 거의 영원한 자연 풍경인데 인간들이 백사장에 근접해서 고충건물을 빽빽이 건설해서계절별로 해풍이 건물에 부디 치고 방향이 바뀌어 해류의흐름과 파도의 형태 변화가 생겨 백사장 모래가 밀려오지 않고 먼 바다로 휩쓸려가서 백사장 길이와 폭이 줄어드는 현상이다 백사장에 근접해서 고충건물을 빽빽이 있고 없고 에 따라 모래가자연 유실되거나 유지되거나 한다 그래서 해운대 해수욕장은 유실 낙상해수욕장은 그나마 유지되는 편인 것이다 백사장 근접해 있는 건물 이게 문제다
2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