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 6개 부문 수상자 발표...오는 1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시상

제58회 제주도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하순애-강중훈-고영철-문양추-송동희-홍석빈씨(왼쪽 위에서 시계방향)
제58회 제주도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하순애-강중훈-고영철-문양추-송동희-홍석빈씨(왼쪽 위에서 시계방향)

 

제58회 제주도 문화상 수상자로 하순애 박사와 강중훈 작가 등 6명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2019년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시상식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62년부터 시작해 제주문화예술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제주도 문화상은 올해로 58회째이다. 

올해 수상자는 사회각계에서 추천을 통해 접수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3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개 부문, 6명이 최종 선정됐다.

학술부문에는 철학박사인 하순애(67) 제주대 교육대학 강사가 수상한다. 하 수상자는 '제주도 신당 이야기', '제주여성의 삶과 공간' 등의 저서가 있고, 340여개의 제주신당을 조사하고 당 신앙을 통해 제주인의 심리적 하부구조를 연구했다. 

예술부문에는 강중훈(79) 계간문예 다층편집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 수상자는 제주문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클레지오와 맺은 우정으로 제주문화선양에 기여했다.

언론출판부문에 고영철(67) 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명예교수, 체육부문에 홍석빈(81) 제주도 파크골프협회 회장, 관광산업부문에 송동희(64) 제주도관광협회 이사, 국외재외도민부문에 문양추(66) 관서제주도민협회 고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문화예술 관련 인사들과 수상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수상자의 공적을 함께 나누고 문화상 수상을 축하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 문화상은 지난해까지 253명(개인 248, 단체 5)에게 시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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