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지난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제주 학생들의 국어와 수학 성적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제주 학생들의 수능 국어, 수학 가형·나형 성적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국어와 수학 가형·나형 모두 전년도 2018학년도 수능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세부적으로 제주 학생들의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100.9점으로 서울과 함께 가장 높았다. 제주·서울 다음으로 ▲대구 100.4점 ▲광주 99.2점 ▲부산 98.3점 ▲전북 97.7점 ▲대전 97.5점 등 순이다.
 
수학 가형은 104.4점을 기록했다. 그 뒤로 ▲서울 102.9점 ▲울산 101.1점 ▲광주 100.7점 ▲대구 100.4점 ▲부산 99.7점 ▲경기 98점 등이다.
 
제주 학생들의 수학 나형 표준점수 평균은 103점으로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제주 다음으로 ▲대구 100.8점 ▲서울 100.7점 ▲광주 100.4점 ▲울산 99.9점 ▲부산 99.6점 ▲충북 99점 등 순이다.
 
제주학생들의 8~9등급 비율도 낮았다.
 
제주 학생들의 국어 8~9등급 비율은 9.2%로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8%)다. 수학 가형 9.2%, 수학 나형은 8.3%를 기록해 각각 전국에서 2번째, 3번째로 낮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를 표준점수 평균 발표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선택과목이 많은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도 제외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등학교 위주의 공교육 성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19학년도 수능은 전국적으로 53만220명이 응시했으며, 제주에서는 5236명이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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