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풍력단지 등 11~12일 방문…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 등과 교류

남아메리카의 페루가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표방하고 있는 제주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벤치마킹한다. 

(사)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이무용)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영효) 등에 따르면 페루 전력청 소속 전력 전문가 6명이 오는 11~12일 이틀간 제주 스마트그리드 관련 시설 일원에 대한 산업시찰차 방문한다.  

전력보급률 확대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페루 국영 전력청 배전사들은 이번 제주 방문에서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가시리 풍력단지 ▶삼양 3수원(스마트 배전반 구축현장)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에너지와 ICT 융복합산업인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관계자들과 기술교류의 기회도 갖게 된다. 

이무용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장은 “지구 반대편 나라 페루의 전력 전문가들이 제주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시설을 선진사례로 시찰하기 위해 방문하는 일정”이라며 “제주의 전력생산과 소비현황,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소개, 풍력 등 재생에너지 현황 등을 소개하고 관련 기술을 교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루의 에너지 소비는 2000년 중반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최종 소비에서 화석 연료가 약 78%를 차지하고 있다. 전력보급률은 1991년 48%에서 2013년 90%로 상승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립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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