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19 도로교통량 조사결과…관광대 앞 최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가장 혼잡

제주지역 차량 증가에 비례해 교통 정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오후 5~6시 사이에 이른바 ‘교통지옥’ 경험을 하는 건 일상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2019년도 도로교통량 조사결과, 노선별 일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지점은 평화로 제주관광대 입구로, 일평균 5만4779대가 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교통량 조사결과 노선별 일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지점은 구국도는 평화로 관광대 입구로 지난해 4만9653대보다 10.3% 증가한 5만4779대가 통과했다. 이어 평화로 엘리시안골프장 앞이 하루 5만1570대, 노형로 월산정수장 앞이 5만742대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9% 이상 증가하며 제주도내에서 3번째로 많은 1일 4만3207대를 기록했던 아라동 주민센터 앞의 경우 올해는 4만1081대로 2126대 4.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도동 방면 일주도로의 경우 지난해 3만6623대에서 올해 4만1786대로 14.1%(5163대) 급증했다.

국가지원지방도 가운데에는 번영로가 3만6359대로 가장 많았고, 지방도는 한창로 광평교차로가 2만3189대, 시도는 21호선 한림향교 앞이 6926대 순으로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시간대는 오전 3~4시 사이였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 을 통해 도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도로의 계획, 건설‧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 및 도시계획, 교통계획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17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도내 국가지원 지방도(번영로), 지방도 13개 노선(일주도로 등) 및 시도 134개 노선 등 법정 도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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