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연극단체 ‘예술집단 파수꾼’(대표 조성진)이 올해 마지막 무대로 정기공연 ‘소풍’을 선보인다. 

연극 ‘소풍’은 김나영 작가의 창작극을, 평소 따뜻한 가족극 연출로 정평이 난 성민철 연출가의 재해석으로 무대에 올린다. 

병마로 이별을 앞두고 있는 한 부부와, 오랜 세월 함께 해왔지만 결코 같을 수 없었던 노부부. 두 부부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돼 삶의 질곡에 흔들리다가도 어느새 굳건해지곤 하는 우리 시대 부부의 모습을 그린다.  

신생 연극단체 ‘예술집단 파수꾼’(대표 조성진)이 마련한 2019년 정기공연 ‘소풍’ ⓒ제주의소리
신생 연극단체 ‘예술집단 파수꾼’(대표 조성진)이 마련한 2019년 정기공연 ‘소풍’ ⓒ제주의소리

조성진·김은정 배우가 중년의 부부로, 진정아·이기문 배우가 노년의 부부로 각각 분해 삶의 위기를 함께 건너는 동반자인 부부들의 모습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끌어낸다.

연극잡단 파수꾼은 2018년 창단한 신생연극단체로서 연기와 공연에 과도한 힘주기를 지양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살이에 있을 법한 이야기, 넓은 공감대를 이끌어 낼 만한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창단 이후 짧은 기간동안 [그와 그녀], [BACK TO ZERO], [51대49]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신생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12월 14일 오후 3시와 7시, 15일 오후 3시 총 3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두근두근시어터(중앙로 메가박스 제주점 1층). 공연관람료 전석 1만원. 문의=  010-3548-7659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