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경감방안 마련을 위한 실증연구 예산이 국회에서 신규 반영됐다.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성곤 국회의원에 따르면 제주 숙원 중 하나인 도서지역 농산물 물류비 경감방안 실증연구 예산 8억원이 포함된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서지역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사업은 기획재정부의 WTO 규정과 중복 예산 지원, 지역 형평성 논리에 막혀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위 의원은 10월30일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국회에서 의결한 부대의견을 근거로 정부의 입장을 묻고 “예산 심의 때 협의하겠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답변을 이끌어 냈다.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과정에서는 이해찬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전해철 예결위 간사 등을 일일이 찾아가 협조를 구하는 등 전방위 설득작업에 나섰다.

위 의원은 “예산 반영에 따라 조건이 불리한 도서지역에서 농업 생산으로 인한 추가 비용과 그로 인한 소득 손실 등에 대한 실증연구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증연구사업이 향후 공익형직불제에 가산형직불 신설 등 농산물 물류비 지원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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