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54분쯤 제주시 도남동의 한 사우나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돼 휴일 이용객 50여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건물 내부에서 연기가 치솟으면서 비상경보음이 울리자 카운터에 있던 사우나 시설 관계자가 안내방송을 하며 대피를 유도했다.

제주소방서 현장대응팀은 사우나 기계실에서 불에 탄 배관보온재를 확인하고 연기를 건물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 기계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