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 씨의 올해 마지막 전시 '허윤희·홍보람'
아트스페이스 씨의 올해 마지막 전시 '허윤희·홍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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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씨는 16일부터 29일까지 허윤희·홍보람 작가 2인전 ‘공명하다’(RESONATE)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 허윤희는 지난 수 년 간 지속해온 목탄 작업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 기록들을 소개한다. 

아트스페이스 씨는 “매일 매일 산책에서 가져와 짧은 단상과 함께 세밀하게 그린 나뭇잎 채색화 그리고 배에 실려 어디론가 향하는 ‘마을-제주’를 그린 대형 목탄작업, 유학 초기시절에 읽기 힘든 독일어 책을 펴고 활자ㅜ위에 매일 일기처럼 그린 그림들이 담긴 책자와 영상 기록물 등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제공=아트스페이스씨. ⓒ제주의소리
허윤희의 작품 '마을-제주'(The Village- Jeju), 2019, 종이에 목탄, 190x260cm.제공=아트스페이스씨. ⓒ제주의소리
제공=아트스페이스씨. ⓒ제주의소리
허윤희의 작품 '빛나는 배추', 2018, 종이에 목탄, 76x107cm. 제공=아트스페이스씨. ⓒ제주의소리

홍보람 역시 종이에 목탄으로 그려낸 ‘존재하기’ 시리즈 작업을 선보인다. 아트스페이스 씨는 “작가는 숲에서 흔히 보이는 솔방울과 나뭇잎, 돌멩이 등 자연물이 기본적인 형태가 갖는 에너지에 주목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며 주고받는 자연의 에너지가 그 속에 존재하는 생명력과 맞물리며 나와 네가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있는, 나의 경계가 수많은 구멍으로 다른 것들에게 열려 있는 ‘존재의 순간’을 공유한다”고 피력했다.

제공=아트스페이스씨. ⓒ제주의소리
홍보람의 작품 '존재하기 작은1'(Existence small1), 종이에 목탄 꼴라쥬, 19.7×29.7cm, 2019. 제공=아트스페이스씨. ⓒ제주의소리
제공=아트스페이스씨. ⓒ제주의소리
홍보람의 작품 '존재하기1'(Existence), 2019, 종이에 목탄, 150x214cm. 제공=아트스페이스씨. ⓒ제주의소리

더불어 “제주의 지하수를 품고 있는 곶자왈 야생숲과 오름들이 난개발로 파헤쳐지고 있다. 두 작가가 생태적 감수성으로 자연과 교감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해낸 작업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공명하다' 전시를 올해 아트스페이스 씨의 마지막 전시로 소개하는 의미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16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이 열린다.

허윤희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독일 브레멘예술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마이스터슐러(전문사 과정)를 졸업했다. 20여 차례의 개인전과 카셀 도큐멘타 12(매거진)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브레멘예술대학상을 수상했고 소마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프랑스 아카데미갈랑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나뭇잎 일기’(궁리 출판사)를 발간했다.

홍보람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전공했다. 10여 차례의 개인전과 수십 번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무대 미술과 음악 밴드 'Fortune Cookie' 보컬로 음반을 발표한 이색 이력도 가지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2006), 한산모시조합 의상디자인 공모전 은상, 서울국제북아트공모전 우수상, 살바토레 패라가모 국제 젊은 신발디자이너 경연대회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마음의 지도-북한 편'(파우스트출판사)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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