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6일 대회의실에서 비건 교육 겸 뷔페 시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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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시에서 열린 비건 음식 뷔페 겸 비건 세미나 현장. ⓒ제주의소리

제주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비건(Vegan) 뷔페 시식회가 열려 화제다.

제주시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주시 공직자 비건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을 필두로 다양한 직급의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건 영상 시청 ▲조길예 (사)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대표 세미나 ▲비건채식 뷔페 시식회 등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시와 사단법인 ‘생명 환경권 행동 제주비건’이 함께 마련한 자리다. 현장에 모인 공무원들은 제주 채식 전문점 ‘푸른솔 맑은향’, ‘러빙헛 제주’가 준비한 비건 요리를 점심식사로 해결했다. 더불어 비건채식 리플릿, 제주도 채식맛집 지도, 채소로 만든 요리 에센스 제품 등을 기념품으로 받으면서 채식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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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기준에 맞게 만든 요리를 제주시 직원들이 맛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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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이 고희범 제주시장. ⓒ제주의소리

비건은 일체의 동물성 식품과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채식주의자(Vegetarian)를 의미한다. 낙농 제품을 섭취하는 베지테리언과 구분된다.

고희범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자리를 새로운 것으로 바꾸고 강요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런 것도 있구나'라고 알아보는 자리인 만큼 부담 없이 보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조길예 대표는 “지구의 신속한 냉각 효과를 볼 수 있는 단기성 온실가스의 감축 대상은 메탄, 대류권 오존, 그리고 블랙카본 등이다. 이들의 주 배출원은 바로 축산업인 원인”이라면서 비건과 채식이 개개인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위한 변화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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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중인 조길예 (사)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대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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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앞을 바라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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