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과 노사 전문가 협의회 근로자 대표(세탁·시설·미화)가 16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전격 합의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파견 및 용역직 근로자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제주대병원 내 세탁, 시설, 미화 직무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101명이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과 수당기준을 적용 받게 된다.

제주대병원은 이를 위해 정규직에 ‘업무직’ 직무를 별도 신설하기로 했다. 세부 직군은 기술지원직과 환경관리직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제주대병원은 향후 직종별로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완료 시점은 2020년 4월1일까지다.

송병철 제주대병원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에 입각해 파견 및 용역직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병원 내실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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