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술작가 박창범은 25일부터 31일까지 박창범화실(제주시 관덕로 8길 36)에서 개인전 ‘생명-모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제주 자연 풍경을 소재로 삼았는데, 돌과 물의 느낌을 생생하게 옮기는데 주력했다.

그는 전시 소개에서 “물이 주는 평면성과 간결성, 물결의 흔들림에 따라 형태가 일그러지는 반영된 사물 그리고 돌이 주는 독특한 질감이 현대미술이 획득한 추상적 미와 매우 흡사하다. 이러한 조형적 요소들이 관객들에게 사색적, 철학적 통로로 보여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전시 장소에 대해서도 “개인전이 열릴 화실 위치는 제주시 원도심 남문이 위치한 장소다. 내가 태어나 지금껏 살아오며 흥망성쇠를 목격한 곳”이라며 “최근 침체된 원도심이 문화 공간으로의 변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전시가 제 작품의 제목처럼 원도심의 새로운 생명-모색에 하나의 방향성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남겼다.

박창범의 작품 '생명-모색 3'. 제공=박창범. ⓒ제주의소리
박창범의 작품 '생명-모색 3'. 제공=박창범. ⓒ제주의소리
박창범 작가. 제공=박창범. ⓒ제주의소리

이번 전시는 제주도개발공사, 제주도, 메세나협회가 후원한다.

박창범은 오현고등학교(36회)를 졸업하고 제주대 미술학과, 제주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거치며 미술을 공부했다. 2006년부터 22번의 개인전을 제주, 경기, 서울 등에서 가졌다. 제주도미술대전 대상,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작품구입공모 당선 등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현재 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회화대상전 초대작가, 목우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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