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콘텐츠 바울랩-지식공유 플랫폼 인프런…“ICT 성장동력으로 새 변화 이끌 청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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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교육 콘텐츠 기업 바울랩과 지식공유 플랫폼 기업 인프런이 ‘제주 스타트업 믹스’ 행사에서 도내 청년들의 IT 교육 활성화를 위해 1억 2천만원 상당의 교육 바우처를 기증했다. 이호준 바울랩 대표(좌)와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장(우). ⓒ제주의소리

제주 청년 인재의 최신 IT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제주 스타트업 기업이 나섰다. 지역기업이 지역인재 육성에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19일 제주더큰내일센터에서 열린 ‘제주 스타트업 믹스2019’가 우수 스타트업 사례 발표 및 스타트업-청년 매칭, 네트워킹 파티 등 제주의 청년인재와 스타트업 회원사들의 교두보가 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 교육 콘텐츠 기업 바울랩(대표 이호준)과 판교에 입주해 있는 지식공유 플랫폼 기업 인프런(대표 이형주)은 ‘제주 스타트업 믹스’ 행사에서 도내 청년들의 IT 교육 활성화를 위해 1억 2천만원 상당의 교육 바우처를 기증하며 제주 청년의 가능성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기업 바울랩은 물론, 판교에 입주해 있는 인프런도 제주청년들이 기술을 익히고, 그 자신감으로 미래에 불안감을 해소해가며, 진취적인 자세로 업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번 교육 바우처를 기증하게 됐다. 

인프런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달살이 프로그램으로 제주에 들어와 초창기 투자를 받았던 기업이다. 그런 제주와의 인연으로 이형주 대표가 이번 교육바우처에 적극 손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이 교육 바우처는 제주코딩베이스캠프, 인스타그램 클론, 파이썬(Python), 슬랙, 노션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최신 IT프로그램 활용과 관련한 교육권으로 제주대학교 학생, 제주더큰내일센터 교육생, 제주테크노파크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수혜 대상이다.

이호준 바울랩 대표는 “청년들이 기술을 익히고,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미래에 불안감을 해소해가며, 진취적인 자세로 업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지방소멸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청년이 나오길 기대한다. 제주는 제조업 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ICT로 성장동력을 만들어 변화를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이호준 바울랩 대표

이호준 바울랩 대표. ⓒ제주의소리

- 바울랩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어떤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기업인가.

바울랩은 연구원, 출판사, 미디어사, 컴퓨터학원으로 구성돼 있다. 2020년에는 애꼴42와 같은 대안교육을 준비하고 있는 에듀테크 회사라고 할 수 있다. ICT 학업과 직업의 연결, 지역 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 청년의 진로와 직업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바울랩은 어떤 변화를 꿈꾸는 기업인가.

교육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물리적 제한없이 누구나 ICT 관련하여 최고의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며, 강사가 학생을 가리키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스스로 배우고, 지도하며,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기업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프로젝트 베이스의 교육과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학생과 함께 출판 및 영상 컨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 이번 제주 스타트업 믹스 행사가 제주의 청년과 스타트업 기업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나.

청년에게는 스타트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해 창업과 스타트업 취업에 대한 허들이 낮아지길 바라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인재 채용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연결되고 함께해 제주가 스타트업 비치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 제주 인재들에게 교육바우처를 기증한 취지가 무엇인가. 또 소감이 어떠한가.

청년들이 기술을 익히고,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미래에 불안감을 해소해가며, 진취적인 자세로 업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인프런 이형주 대표, 제주 코딩 베이스캠프 운영진, 카인드패밀리와 함께 이 바우처를 준비했다. 기증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제주더큰내일센터, 제주대학교 SW융합센터센터,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 여러분들에 감사하다.

- 제주더큰내일센터의 ‘탐나는 인재’ 프로젝트 등 제주의 청년 인재를 위한 눈에 띄는 지원과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의 인재들이 제주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나아갔으면 하나.

지방소멸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청년이 나오길 기대한다. 제주는 제조업 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ICT로 성장동력을 만들어 변화를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ICT가 아니라 하더라도 제주더큰내일센터에서 제가 보지 못한 미래동력을 발견하고 만들어 낼 청년들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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