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수업과 생활 속에서 제주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2019 제주어 교육자료'를 초등용과 중등용 등 2종으로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초등용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옛이야기와 명작동화의 내용을 12가지 인성요소가 잘 드러나게 제주어로 구성했다. '제주어 골아보게!' 코너에서는 제주어 대화를 소개하고 'QR코드로 들어보게!' 코너를 통해 제주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제주어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중등용은 25편의 제주설화를 수업 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혼듸 골아보기'코너를 마련해 대화 형식으로 제주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제주어 교육자료 2종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 개발된 자료는 오는 26일까지 제주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 배부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다운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우리 학생들이 제주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자료가 적극 활용되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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