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농어민위·노동위·제주 국회의원, 26일 국회서 상생협약식 개최

감귤가격 하락으로 감귤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공공기관 노조와 감귤생산자 간의 감귤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협약이 체결된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위성곤)와 전국노동위원회(위원장 박해철)는 오는 26일 오전 11시30분 국회의원회관 1층 제1로비에서 강창일(제주시갑), 오영훈(제주시을),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과 함께 “감귤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행사 및 생산자․소비자 상생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농협제주지역본부,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공공노련)이 함께 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감귤생산자 대표와 공공노련이 각각 생산자로서 고품질의 감귤을 제공하고 소비자로서 감귤소비촉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부진한 제주감귤의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감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농가의 고충을 덜기 위해 위성곤 의원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감귤은 올해, 예년보다 출하량이 줄어들었음에도 소비가 부진한 탓에 가격이 하락해 제주감귤 농가들은 투입된 생산비마저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와 농협, 제주도가 수급조절을 위한 시장격리에 나선 데 이어 정부도 국비를 지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지만, 한번 떨어진 감귤가격은 좀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위성곤 의원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감귤농가를 돕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제주감귤 소비를 통해 소비자들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고, 생산자들은 마음이 든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