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중국 발 크루즈 운행중단 장기화에 대비해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3월 중순부터 사드배치에 따른 정치적 요인으로 중국발 크루즈선 운항이 사실상 끊겼다. 

제주도는 대체 항로인 일본과 대만, 월드와이드 크루즈 유치 확대를 위해 미국 국제크루즈박람회 등에 참가해 제주 기항지 인프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일본과 대만, 홍콩 지역 포트 세일즈(Port Sales) 행사에도 참가해 현지 크루즈선사와 모객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크루즈 내수시장을 확대해 제주를 준모항으로 육성하고 크루즈에 대한 도민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크루즈 도민체험단도 기존 82명에서 새해에는 12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제주가 설립한 아시아 최대의 크루즈 단체인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도 적극 활용해 연구개발사업, 정보제공사업, 지역연계사업 등 운영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른바 낙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크루즈선 제주 체류시간을 최소 8시간으로 확대하고 크루즈선사와 모객여행사 대상으로 관광상품 구성 협의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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