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테마파크 갈등을 빚고 있는 선흘2리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간 비밀회동 논란과 관련해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동물테마파크 갈등을 빚고 있는 선흘2리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간 비밀회동 논란과 관련해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동물테마파크 갈등을 빚고 있는 선흘2리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간 비밀회동 논란과 반대측 주민들이 제주도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 지사가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대책위는 “개발사업자의 요청으로 승인권자와 만나는 것 자체가 가히 충격적”이라며 “상식이 있는 제주도라면 애초에 이를 거부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민들은 두 사람의 만남을 6월에 인지하고 투자유치과 공무원에 확인했으나 이를 부인했다”며 “한참 지난 12월에야 공식적 만남을 주장하며 말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반대대책위는 “무엇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고 말을 바꿨는지 떳떳이 밝히라”며 “5월29일 당시 만남의 녹취록도 조작없이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주민들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관리 대상으로 여기는 도지사의 권위주의식 인식에 우려를 표한다”며 “도지사는 이를 인정하고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