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연구모임 ‘청년이 제주’, 27일 해외 사례조사 결과 공유 간담회

제주도의회가 스타트업 육성 및 창업 지원 등 청년 정책아이디어를 제도화하는데 나섰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청년이 행복한 제주’(대표 김경학)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해외사례조사 결과 공유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이 행복한 제주’ 소속 김경학 대표, 송영훈 부대표, 강성민․김장영 의원 등은 지난 11월 3~7일 4박5일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우는 중국 심천과 상해를 방문해 중국의 스타트업 육성정책 현황과 스타트업 창업 성공사례 등을 현장 조사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공무국외출장의 결과가 도정 및 교육행정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마련한 자리다.

해외 사례조사 결과를 제주도의 관련 정책담당부서와 공유하고, 제주형 청년스타트업 제도 설계 등 정책 적용 가능성 등을 논의하게 된다.

김경학 대표의원은 “중국이 상당히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 단순히 사례조사에 그치지 않고 성장 단계별 창업 플랫폼 발굴 및 구축 등 한발 앞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간담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함께 사례조사에 참여한 청년기업가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경영마인드를 유도하는 한편 제주의 청년 스타트업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설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외출장에 동행했던 강성민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무국외출장에 대한 결과가 실질적으로 공유되고, 정책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런 간담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원연구모임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제주청년의 고용과 취업, 교육 및 자기개발, 주거, 여가·문화 등 전반에 대한 정책대안 발굴을 목적으로 2018년 8월 창립됐다. 김경학, 송영훈, 강성민, 강성균, 김황국, 김희현, 부공남 의원 등 7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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