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하루 종일 춥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과의 온도차(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북서부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라산과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다. 일부 산간 도로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한다.

오늘 낮 기온은 7~10도로 평년(10~12도)을 밑돌겠다.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제주시 아침 체감온도는 3도까지 떨어졌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낮까지는 9~16m/s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주말에 기온이 다소 오르지만 휴일 오전에 다시 비소식이 있다. 비는 30일까지 이어지고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해상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도 10~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풍랑특보는 오늘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30일까지 천문조에 의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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