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제주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와 해돋이 모두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제주는 한반도로 확장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유입되면서 낮은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겠다.

해넘이 시각은 제주시를 기준으로 오후 5시36분이다. 동해안에 위치한 강원도 강릉 오후 5시15분과 비교해 21분 가량 늦다.

이날 제주는 5km 상공에서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5도 안팎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 더욱 낮아져 춥겠다.

새해 첫날인 1일에는 서해상에 머물던 구름이 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구름 사이로 해돋이 관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출시간은 오전 7시38분이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져 아침까지 매우 춥겠으니 해돋이객들은 방한복을 준비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오후부터는 차차 기온이 올라 2일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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