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거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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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광의 제주 산책] 14​. 욕심내지 않는 그릇은 세상의 거울
정은광 교무의 그림. 
정은광 교무의 그림. 

작은 돌에 물이
하늘을 비춘다.

​우리의 마음도 물빛처럼
흔적이 없다.

​구름이 떠돌면
구름

​눈이 내리면 

​비가 내리면
비만 비출 뿐

​인생은 그러한 
경계 속에서 

 

자기 그릇만큼 
살아 간다.

​맑고
조용하고
욕심내지 않는
그릇은 

세상 사람들의
거울이 되듯

 

​한 겨울
김영갑 갤러리를
다녀오며 / 끝

* 지금까지 ‘제주산책’을 봐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정은광은?

정은광 교무는 원광대학교에서 원불교학을 전공하고 미술과 미학(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원불교 사적관리위원과 원광대학교 박물관에서 학예사로 근무하며 중앙일보, 중앙sunday에 ‘삶과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다년간 우리 삶의 이야기 칼럼을 집필했다. 저서로 ‘그대가 오는 풍경’ 등이 있다. 현재 원불교 서귀포교당 교무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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