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제주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홍국태 전 제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제주의소리
30일 오전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제주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홍국태 전 제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제주의소리

홍국태 전 제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오는 1월 15일 치러지는 제주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부회장은 30일 오전 11시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스포츠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세계는 급변했고, 우리나라의 국격도 그만큼 커졌다.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우리 곁에서 마주하는 스포츠는 그렇지 못하다"며 "제주시민 만큼이라도 선진국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 배구, 등산 등의 스포츠와 인연을 맺었고 2016년엔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으며 제주시 체육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취임 당시 13억원에 불과하던 시체육회 예산을 올해는 50억원까지 올려놓았다"며 "제주시체육회를 더 크고 더 넓게, 더 다양하게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시민이 하나되는 '스포츠 축제' 개최 △엘리트체육-생활체육의 조화 △'제주시체육회관' 건립 기초 △산업으로서의 스포츠 조성 △경기단체-읍면동체육회 업무지원비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전 부회장은 "새로운 환경에 맞춘, 새로운 스포츠 관념이 필요한 때다. 스포츠단체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전까지 제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한 홍 전 부회장은 제주시등산연합회 회장, 제주도축구협회 이사, 제주도배구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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