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2020년 1월1일부터 유기동물 입양일정을 주 5일 에서 주 3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월․화․목․금․토요일 5일에서 화.금.토(주 3일)로 변경되는 것이다. 

이는 보호동물의 체계적인 질병관리 구축과 시설물 방역 등 사양 관리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입양희망자 및 도민을 대상으로 동물보호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유기동물 발생 및 입양동물의 재유기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향후 입양일 단축에 따른 입양실적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입양 희망자 및 도민 대상으로 하는 동물보호 교육은 동물보호법에 근거한 보호자 준수사항과 동물 질병 및 행동습성 등 다양한 기본(소양)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주 1회)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한 도민을 대상으로 동물보호교육을 추진해 동물 보호 의식을 함양시키고, 향후 동물보호교육 이수자에 한해 유기동물 입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교육일정과 교육신청 방법 등 세부적인 계획은 도 홈페이지와 동물보호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1월중 공지할 예정이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반려동물 입양은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중요한 사안으로 심사숙고해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입양일정 변경은 보호동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건강한 동물 관리 및 입양 문화 확산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도민들의 의식 함량을 고취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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