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평길 육군 병장
故 박평길 육군 병장

국가보훈처가 2020년 1월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서귀포시 서귀동 출신인 고(故) 박평길 육군 병장을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故 박평길 육군 병장은1950년 9월1일 육군 제5훈련소 산하 서귀독립대대에 입대해 보병 제11사단 제13연대 제3대대 제9중대 제2소대에 편성된 후 1950년 11월부터 1951년 봄까지 전북 정읍군 지역의 북한 패잔병 부대를 분쇄했다.

그 후 1951년 6월18일 강원도 고성군 소재 건봉산 전투에 참전, 적의 견고한 토치카로부터 불을 뿜는 기관총 등으로 아군의 희생이 늘자 용감하게 공격을 감행, 대퇴부에 총탄을 입어 피를 흘리면서도 수류탄을 투척해 적의 진지 폭파 및 적 10여명을 폭사시킨 후 산 정상에 남아 있는 적과 백병전에서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51년 8월에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한바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공헌하신 분들을 알리기 위해 매달 '이달의 전쟁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현재 제주 출신 중 선정된 인물은 강승우 중위, 고태문 대위, 한규택 하사, 김문성 중위가 있었다. 내년 1월 '이달의 전쟁 영웅'인 박평길 병장이 추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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