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해 지하수 이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하수 이용량 관측시스템’을 농업용 관정까지 설치 마무리함에 따라 지하수의 과학적 관리 및 공공적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31일 밝혔다.

지하수 이용량 관측시스템 설치는 2011년부터 시작해 연차별 설치로 2019년까지 총 68억4100만원을 투입, 총 3378개소 설치 완료됐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는 총 51억3300만원을 투입해 총 2520개소의 지하수 이용량 관측시스템을 설치 운영 중에 있고, 2019년도에는 17억800만원을 투입, 미설치된 농업용 관정 858개소에 원격 계량기를 설치하였고, 내년 3월까지 시스템 전산화를  마무리한다.
 
제주도 전역에 지하수 이용량 관측시스템이 설치되며 지하수 이용량 데이터 수집전송, 이용량 통계 분석, 관측시설 관리까지 지하수 이용에 따른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처리된다.

이로써 지하수 이용량 계측의 효율성 및 과학적 관리로 이용량 통계의 신뢰성 제고는 물론 지하수 관리의 효율성을 더욱 증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농업용 관정의 지하수 실이용량 파악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농업용수 이용량 기초 자료 확보 및 취수허가량 대비 실제 이용량에 근거한 지하수 적정관리 및 공공적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지하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제주의 자산이므로 과학적, 기술적 관리로 그 효용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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