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경자년 새해 첫날인 1일 “새해 제주의 발전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며 “현재 어려운 위기상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다지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서귀포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감귤을 비롯한 1차 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든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함께 1차 산업을 뒷받침하고, 도민들의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년회를 찾은 서귀포 시민들에게“서귀포시를 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스포츠, 관광인프라, 미래 산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원 지사는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제주시 조천 항일기념관 내 창열사, 충혼묘지, 4·3 평화공원을 잇달아 참배했다.
원희룡 지사는 오전 7시부터 창열사와 충혼묘지를 잇달아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고 제주도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
또한 4·3유족과 4·3관련 단체 및 유관기관 대표들과 함께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참배를 마친 후 “이념 갈등의 상처를 화해와 통합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도와주십시요”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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