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낮부터는 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예상강수량은 10~30mm다.

이번 비는 8일까지 사흘간 이어지겠다. 7일 낮에는 일시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있겠다.

산지에는 8일까지 최대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산지와 한라산 남쪽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북상정도와 대기하층의 남서풍의 강화 여부에 따라 강수량이 집중되는 시기와 지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6일 낮 기온은 16~17도까지 올라 평년(9~11도)을 크게 웃돌겠다. 7일에는 낮 기온이 최대 20도까지 올라 포근하겠다. 최저기온도 12도를 훌쩍 넘어서 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과 7일 사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곳에 따라 바람이 최대 16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해상은 6일 오후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많겠으니, 해상활동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7일에는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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