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48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37km 해상에서 목포선적 유자망어선 M호(35톤, 승선원 14명)가 뒤집혀 선장 차모(62)씨가 숨졌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7일 0시48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37km 해상에서 목포선적 유자망어선 M호(35톤, 승선원 14명)가 뒤집혀 선장 차모(62)씨가 숨졌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제주에서 닷새 만에 또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었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48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37km 해상에서 목포선적 유자망어선 M호(35톤, 승선원 14명)가 뒤집혀 이를 본 H호가 해경에 신고했다.

사고 직후 승선원 14명 중 13명은 인근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에 의해 구조돼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선체에 갇힌 선장 차모(62)씨는 현장에 도착한 3000톤급 경비함정 잠수요원에 의해 구조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나머지 13명도 저체온증을 호소해 한림항에서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승선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선 2일 오후 1시4분에도 제주시 우도 동쪽 7km 해상에서 성산선적 채낚기 어선 H호(3.28톤, 승선원 2명)와 위미선적 연승어선 어선 M호(29톤, 승선원 9명)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H호가 뒤집혔지만 다행히 선원 2명은 M호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구했다. 전복된 H호는 M호에 예인돼 성산항으로 이동 중 사고 2시간여 만에 침몰했다.

7일 0시48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37km 해상에서 목포선적 유자망어선 M호(35톤, 승선원 14명)가 뒤집혀 선장 차모(62)씨가 숨졌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7일 0시48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37km 해상에서 목포선적 유자망어선 M호(35톤, 승선원 14명)가 뒤집혀 선장 차모(62)씨가 숨졌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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