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함께 만들고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복지’를 위해 내년에 2853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사회복지 예산대비 289억원이 증가했다.
 
서귀포시는 인구의 18.5%를 차지하는 노년층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노후소득지원, 노인일자리 확대 등에 1016억원을 투입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저소득층·취약계층 등 맞춤형 소득지원 강화를 통한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지역별 민·관협력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장년층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지원사업 대상자를 기존 고위험군, 저위험군에서 일반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재가장애인의 생활보장과 자립생활 지원 등을 위해 7억51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 중증장애인에게만 지급되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월 30만원의 경우 올해부터 차상위계층까지 확대 지급된다.
 
또 성평등문화 확산과 맞춤형 가족사업 확대 등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교육실, 가족소통 교류공간 등을 갖춘 제주형 가족돌봄 플랫폼 ‘서귀포시 복합가족센터’를 올해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서귀포시가 5년 연속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올해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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