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관심학교를 초중학교로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강순문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0년 제주교육 희망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IB 관심학교인 표선고등학교가 IB 후보학교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IB 인증 학교 신청에 대해서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맞물려 표선지역의 초·중학교에 새로운 IB 관심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IB 관련 교원 직무 연수를 실시해 IB 안착을 도울 방침이다.
 
교육복지특별도 완성을 위해 △중‧고‧특수학교 무상교복 전면 실시 △고등학교 저녁 급식비 중위소득 60% 이하 가정 자녀까지 확대 지원 △졸업앨범비 다자녀 가정까지 확대 지원 △고등학교 수학여행비 저소득층 및 특성화고 재학생까지 확대 지원 등을 추진한다.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통합 지원을 위해서는 '학교 혼디거념팀'을 운영하고, 교육청 지원 체계 안정화 및 교직원 역량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육중심학교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교업무 통합지원의 새 모델인 학교지원센터는 2020년에는 대상학교를 41개교에서 59개 학교로, 6개 업무영역에서 10개 업무영역으로 확대 지원한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수입액 일부(10%)를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해 교육환경 개선에 쓰도록 하는 특례를 제정하고, 도지사에게만 부여된 법률안 제출권을 도교육감에게도 부여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지난해 도내 전 사학법인이 공공성 강화 방향으로 정관 개정을 완료함에 따라 2020년에는 정관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환류하는 한편, 사학기관 공공성 강화 지표를 확대‧발굴해 사학기관 경영평가와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강순문 실장은 "평가 혁신의 희망을 키우고 교육 본질을 실현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해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성과들이 학교 현장에 고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