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40년 장기 국토종합계획 '여객운송 공영제' 해상물류비 지원 근거...제주요구 대부분 반영

 

정부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을 확정한 가운데 제주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이 포함됐다.

특히 제주권역 간 교통연결체제 구축을 위해 제2공항~서귀포 간 연결도로 계획을 반영하고, 장기적으로 신교통수단 도입도 검토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을 통해 제주지역의 경우 '청정과 공존의 스마트 국제자유도시'라는 비전과 4개 기본목표, 9개 분야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7단계 제도개선 과제 및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등 도 단위의 각종 계획에도 이를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종합계획에서 정부가 제시한 기본목표는 △제주도민 삶의 질·안전 향상 추구 △분권과 균형의 특별자치도 실현 △청정과 공존의 핵심가치 공간 구현 △혁신·스마트·평화 가치가 반영된 국제자유도시 조성이다.

제주의 발전방향으로 △생활기반형 주거와 서비스 확대 △국제자유도시로서의 교통·물류체계 구축 △자연재난에 대응한 회복체계 구축 △혁신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실현 △제주 역사.문화 중심의 도시재생 추진 △제주특화형 산업생태계 구축 △제주형 스마타 아일랜드 구현 △제주 스마트 해양·환경자원 이용 △세계적 청정환경 우수도시 조성 등이 제시됐다. 

특히 정부는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지역친화형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제주신항만 건설 추진을 명시했다.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공항 간 도로 및 공항~서귀포간 연결도로 계획을 반영하고, 신교통수단 도입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제주와 육지부 해상물류체계 구축과 관련해 동해안벨트(제주~부산~강원~원산~청진)와 서해안벨트(제주~인천~남포~신의주)와 연계한 한반도 해상물류체계에서 제주도와 육지부를 연결하는 '여객운송 공영제' 도입 검토를 명시했다.

여객운송 공영제는 제주도민 숙원사업인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도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제주신항만과 서귀포항을 연계한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을 연계한 국가혁신 융복합단지도 조성된다.

제주미래산업으로 블록체인, 전기차 특구 조성,  빅데이터센터를 통한 민관 협력 기반 스마트시티 구현, 제주권역 내 스마트 인프라 확충 등 제주형 4차산업의 선도 추진 근거가 국가계획에 반영됐다. 

제주도는 제주발전을 위한 추진동력과 명확한 근거가 중앙정부 차원에서 마련됨에 따라 정부 예산지원 등 적극적인 절충과 협력을 통해 예산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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