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수 2043명 증가...순이삼촌 창작오페라, 신영옥 초청 등 눈길

제주아트센터 내부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아트센터 내부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아트센터가 지난해 방문객, 입장료 수입이 소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 제작, 소프라노 신영옥 초청 등 굵직한 행사를 추진한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아트센터 관람객은 6만9380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6만7337명보다 2043명이 늘어난 수치다. 공연장은 180일 가동했으며 가동율은 2018년 68%에 비해 약간 모자란 67.1%다. 공연일은 113일이다. 

공연 작품을 장르 별로 구분하면 음악 40%, 아동극 15%, 대중공연 14%, 연극(뮤지컬 포함) 10%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아동극·대중공연·오페라는 증가했다. 음악은 비슷한 수준이며, 뮤지컬 포함 연극은 약간 줄어들었다. 

기획 공연 입장료 수입은 2018년 1억4519만원 보다 2241만원 증가한 1억6760만원이다. 공모사업 보조금도 5050만원 늘어났다. 새 단장한 로비 전시는 90일간 운영했다. 

올해는 제주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다양한 기획공연이 예정돼 있다.

3월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전국 주요 6개 도시 투어공연으로 세계 정상급 오스트리아 빈 방송교향악단을 초청해 ‘영웅교향곡’을 연주한다.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협연도 준비 중이다.

5월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 데뷔 30주년 전국투어 제주 공연이 아트센터에 잡혀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쳄버오케스트라와 ‘플루트 여신’ 최나경 협연도 앞두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 발레 공연 역시 추진 중이다. 

특히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을 원작으로 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을 10주년 특별 공연으로 계획한 상태다. 지난해 ‘카르멘’을 공동 제작한 제주출신 소프라노 강혜명과 다시 한 번 손을 잡는다.

하반기까지 ▲독일 챔버오케스트라 ▲전국 무용인 한마음 축제 ▲한국문예회관연합회 우수 공연 ▲청소년 문화 예술 교육 ▲이주민 합창단 ▲무용 교육 등이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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