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제주의소리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제주의소리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따뜻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도 기쁨과 희망,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2019년의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돌이켜보며, 이루지 못한 부분의 반성과 함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0년의 희망과 포부를 가다듬어 봅니다. 

지난 10년간 제주테크노파크(JTP)는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용암해수센터 구축부터 지난해는 EV배터리산업화센터, 화장품원료산업화센터, 유용 아열대 미생물자원산업화센터 등 제주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도할 사업들을 확보하여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규제자유특구 기획, ‘지능형’ 스마트공장의 확산 지원, 용암해수의 대용량 취수능력 확보, 산업화 우수 생물소재 발굴, 미래 제주를 이끌어 갈 청년 인재와 스타기업의 육성 등 끊임없이 제주경제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2020년은 지역혁신기관인 JTP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차 산업의 기반이 부족한 우리 제주에 기술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지속가능한 제주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과 도민은 JTP의 최우선 고객입니다. 

특히, 기업은 제주경제 활력의 원동력입니다. 기업의 지속적 성장은 우리 JTP의 책임입니다. 수동적 지원업무 차원을 넘어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수요 맞춤형 기능과 서비스 전문공급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겠습니다.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불러옵니다. 

기본에 충실하겠습니다. 아무리 우수한 기획과 사업도 성과와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작은 실수도 줄이고 섬세한 실행과 과정 관리가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고, 기업과 함께 호흡하며 경제의 성장동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모든 역량을 다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아가 제주형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인프라를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제주경제 생태계에서 보다 나은 삶의 질로 연결되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제주 화산섬 조수 웅덩이의 작은 물고기가 성장하여 큰 바다로 헤엄쳐 나가는 것처럼 “더 큰 제주”의 꿈이 이루어지는 2020년을 기원합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도민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JTP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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