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환경 구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시설사업비를 조기집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시설사업비는 3116억원으로 도교육청은 내년 2월 겨울방학까지 88%를 집행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조기 추진하는 사업은 △교실증개축사업 809억원 △다목적강당증개축 866억원 △급식시설현대화사업 159억원 △내진보강사업 60억원 △석면함유시설물교체 131억원 △대수선 및 수리 238억원 △교육시설안전관리 73억원 △냉난방시설개선 154억원 △학교공간혁신사업 24억원 △시설물보수관리 206억원 △화장실개선 56억원 △기관시설증축 73억원 등이다. 

시설사업 조기 발주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공사 12건, 설계용역 101건을 발주하는 등 상반기에 83%의 시설사업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학교는 총 106개교다. 이중 76개교가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완료될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또 도교육청은 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기성금 및 선급금도 1월 중순까지 지출키로 했다.

이경희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은 "학교 시설 사업비는 학교 특성상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주로 방학기간에 공사가 진행된다"며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가급적 조기에 공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교육감은 "속도에만 급급하지 않고, 현장의 안전과 시설물의 내실화를 충실히 구현하면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예산 조기 집행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