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0년 사회복지 분야에 2427억원, 보건·건강증진 분야에 256억원 등 총 268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예산 2476억원 보다 8.4% 증가한 규모로 정책목표 ‘모두를 배려하는 지역중심의 희망복지 제주 구현’을 위해 5대 전략과제 및 21개 실행계획을 추진해 사회안전망 강화와 도민 건강수준 향상에 총력을 다해나간다는 계획이다.

5대 전략과제는 △도민이 행복한 체감복지 실현 △돌봄과 참여를 통한 세대공감 건강한 100세 △소통과 포용의 발견, 장애인과 함께 웃는 행복제주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제주 △건강격차 감소로 도민의 건강수준 향상이다.

‘도민이 행복한 체감복지 실현’을 위해 1391억원을 투입한다. 

민관협업중심·지역중심의 복지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11억원을 투입, ‘제주형 통합복지 하나로 시범사업’과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등을 추진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주도사회서비스원 설립’과 사회복지종사자 및 지역주민들의 복지 문화공간인 ‘제주복지이음마루 조성’등에 26억원을 투자해 사회서비스 공급체계를 개편하고 인프라 확충을 통한 복지서비스 품질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돌봄과 참여를 통한 세대공감 건강한 100세’ 만들기에 446억원을 투자한다. 

어르신 건강생활을 위해 활성화 특화프로그램 운영 및 사회복지사를 파견하는 시범경로당 확대(10개소→20개소) , 찾아가는 체력인증교실 운영 확대 등 경로당을 다기능 종합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제주시 구도심권에 제주도 노인복지관 분관을 설치·운영하여 지역간 균형잡힌 노인여가 복지 구현에 힘쓴다.

또한 노인일자리 1만1350개를 제공해 일자리사업 유형 중 사회서비스형 참여대상자가 만 65세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서 만65세이상인 자로 참여자격이 완화되며, 공익활동 사업기간이 9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연장되는 등 어르신 일자리 지원이 확대된다.

‘장애인과 함께 웃는 행복제주’실현을 위해 405억원을 투입한다. 

점차 다각화되고 있는 도내 장애인의 수요 및 지원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장애인복지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장애인종합복지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유형별 장애인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한‘장애인회관(가칭)’신축과, 발달장애인 평생 지원체계 인프라를 조성하고자‘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가칭)’신축에 올해 150억원이 투입되어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또한 ‘등록 신장장애인’으로 이식검사비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1회 20만원한도 내 혈관수술비를 신규 지원하여 투석으로 인해 의료비 지출이 높은 신장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한다.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제주’만들기에 184억원을 투입한다.  

지속적인 여성일자리 지원과 함께 여성취업지원기관과 연계하여 재직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고충 상담, 직장문화 개선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경력단절예방 서비스’사업을 신규로 제공하고,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을 추가(15개소→17개소)하여 지원 인프라 확충을 통한 폭력 피해여성 보호를 더욱 강화한다.

수눌음육아나눔터 7개소 추가 조성,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도’ 추가지원 확대와 더불어 3월부터는 보육지원 체계 개편을 통해 부모와 영유아가 만족하는 어린이집 환경조성 등 안전한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건강격차 감소로 도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256억원을 투입한다. 

필수의료강화를 위해 책임의료기관 지정, 치매안심병원 개소, 지방의료원 의료장비 보강 및 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간 의료불균형 해소,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기능 강화 등에 총 134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지역 중심의 응급의료 정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응급의료 전담 연구인력을 확보하여 정확한 현황 진단 및 연구를 통한 근거기반의 ‘제주형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정신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현장대응팀 운영 및 정신응급의료기관 (1개소)가 시범 운영되어 올해 상반기 중 정신응급환자 초기 대응 및 집중치료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임태봉 제주특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모두를 배려하는 포용의 자세로 구석구석 세심히 살펴, 틈새 없이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한편, 급속하는 환경과 지역특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주형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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