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8시20분쯤 제주시 용담3동 제주공항 북쪽 경계지에서 렌터카가 철조망을 넘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불이 나면서 철조망이 부서지고 엔진에서는 불길이 치솟았다.

당시 차량에는 20대 운전자 A씨와 일행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 직후 차량에서 스스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 모두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차량은 제주공항에 설치된 철조망 중 외곽 첫번째 경계시설을 뛰어 넘고 두번째 철조망에 부딪쳐 활주로 안으로 진입하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90도로 꺾인 굽은 길에서 감속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내달려 1차 충격에 의해 차량이 뒤집히면서 철조망을 넘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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