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그의 자서전 「김영진의 새로운 여행」 발간에 따른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그의 자서전 「김영진의 새로운 여행」 발간에 따른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그의 자서전 「김영진의 새로운 여행」 발간에 따른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 부의장과 유기준, 이명수 국회의원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냈고, ‘보수의 길 ABC’ 최종호 사무총장이 연설자로 나서 “김영진 회장은 현재 이번 총선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대상에 오른 인물인데, 패스트트랙 등의 국회 공전과 맞물려 공식발표가 늦어져 안타깝다”며 “자유한국당에서 꼭 모셔야 할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의 진행으로 이어진 북콘서트에서 고 박사는 김영진 회장과의 인연을 가리켜 “안면을 튼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김 회장과 강한 연대감을 느꼈다”고 소개한 뒤 최근 황교안 대표가 본인의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강조한 ‘능력과 소신이 있으며, 젊고 참신한 인물이 중심이 된 정치신인’ 영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담 도중 “제21대 국회에는 관광산업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고 박사의 질문에 김영진 전 회장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관광수지 적자가 14조원 가량이며 이는 1500만원 하는 중형 승용차를 97만여대를 수출 했을 때 맞먹는 수치에 해당한다. 그만큼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비해 문재인정부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관광산업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국회에 진출해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야를 통틀어 현재 관광전문가 국회의원이 한 사람도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앞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단순히 관광객 수에 급급한 것이 아닌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갑을 열게 하는 질적 성장과 능동적 대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담에서는 김호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김영택 전 정무부지사 등이 객원 패널로 참석해 제주도의 미래비전과 관련해 ‘인구 100만시대’ ‘산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영진 전 회장은 조만간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