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철-허법률 교육, 김양보 파견...실국장급 9명 공로연수에 무더기 '직대' 체제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이 출범 3년차를 맞는 가운데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기획조정실장에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15일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인사는 일선 실국장들이 대거 물러나면서 승진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년퇴임을 1년 앞두고 일선에서 물러나는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실국장만 무려 9명이다. 

김현민 기획조정실장,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 고오봉 제주도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양석하 서울본부장, 국회에 파견된 양한식 부이사관, 기재부에 파견된 강승옥 부이사관, JDC에 파견된 이창호 부이사관이 공로연수 대상이다. 

당초 기획조정실장에 오정훈 도의회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 사무처장은 의회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관리실장에는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한 이후 3년 동안 과장과 국장으로 무난하게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대학원에 장기교육갔던 이중환 이사관은 도민안전실장으로 복귀하고, 양기철 안전실장은 장기교육이 유력하다.

고참급 부이사관인 손영준 일자리국장은 6개월이 남았기 때문에 그대로 유임되고, 문경진 정책기획관은 자치행정국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허법률 자치행정국장은 부이사관 장기교육을 떠나고, 김양보 부이사관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에 파견된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오는 7월1일 영국대사관 참사관으로 파견이 예정된 상태로, 이번 1월 정기인사에서는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영진 제주시 부시장, 현학수 공항확충지원단장, 김명옥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이 직대 꼬리표를 떼고 부이사관으로 승진한다. 또한 강동원 청렴혁신담당관과 고종석 감사과장이 부이사관 승진대상이다. 여기에 장기 교육을 갔던 이상헌 부이사관이 복귀한다. 

2년째 도시건설국장 자리를 맡고 있는 이양문 국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이동하게 된다면 상하수도본부장이 유력하다.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 후임이 누가 될 지도 관심사다.

서귀포시 부시장은 내부에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자치행정국장과 고순향 문화체육국장이 경합하고 있다.

부이사관 승진자 숫자가 적어서 5~6명은 무더기 직대 꼬리표를 달고 직위 승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청 고위직 인사폭이 커지면 자연스레 과장급 및 팀장급 인사도 커지기 때문에 이번 상반기 인사 규모와 폭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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