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표 198표 중 106표 획득...제주시·서귀포시 체육회장 각각 김종호·김태문 씨 선출

부평국 신임 제주도체육회장. ⓒ제주의소리
부평국 신임 제주도체육회장. ⓒ제주의소리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기 위해 사상 첫 민선으로 치러진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에서 부평국 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제주도체육회는 15일 오후 7시30분께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제37대 제주도체육회장선거 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선거인단 유효표 198표 중 106표를 획득한 부 전 부회장이 92표에 그친 상대 후보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부 신임 회장은 당선 소식을 듣고, 곧바로 개표가 이뤄진 제주도체육회관을 찾아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2023년까지로 3년이다.

15일 오후 당선증을 교부받은 부평국 신임 제주도체육회장. ⓒ제주의소리
15일 오후 당선증을 교부받은 부평국 신임 제주도체육회장. ⓒ제주의소리

부 회장은 "어려운 싸움이었다. 석패한 상대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제주체육이 하나가 되는 길을 꼭 만들겠다. 체육 자립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시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 회장은 "여기 모인 모든 체육인들과 제주 체육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일하겠다.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제주체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공공체육시설 수탁 관리 운영체계 도입 △종합경기장 시설관리단 신설 △가맹단체 합동사무실 운영 △스포츠 마케팅부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함께 치러진 제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유효표 218표 중 126표를 얻은 김종호 전 제주시생활체육회장이 92표에 그친 홍국태 전 제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서귀포시체육회장의 경우 단독 출마한 김태문 전 서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맡는다.

15일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는 김종호 신임 제주시체육회장. ⓒ제주의소리
15일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는 김종호 신임 제주시체육회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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