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가 지난해 12월18일 보도한 제주 월평동 살인사건과 관련해 50대 여성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살인혐의로 구속된 임모(51.여)씨를 최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씨는 2019년 12월16일 제주시 월평동의 한 단독주택 내부에서 평소 알고지낸 거주자 김모(당시 58세)씨를 부엌에 있던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결 결과 김씨가 머리와 목 부위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과다출혈로 사망했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검찰은 피해자가 다발성 절창으로 다량의 혈액을 흘러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현장에서 확보한 흉기에서 임씨의 혈흔과 DNA도 나왔다. 

임씨는 최초 수사과정에서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횡설수설했지만 이후 피해자가 자신을 집에서 나가라고 하자, 이에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임씨는 살해 직후 현장을 벗어났지만 범행 다음날인 12월17일 오후 7시30분쯤 제주중앙여고 인근 버스에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