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최근 제주경제는 건설업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고용여건 일부가 개선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6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는 건설 경기가 부진하고, 관광 호조로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대형마트판매액지수는 가전제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0.5% 상승하는 등 201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12월 건축착공·허가 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다만, 11월 중 건설수주액은 전년도 기저효과로 인해 건축과 토목 모두 증가했다.
 
12월 제주 방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16.9% 상승하는 등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무려 27.3% 증가했다.
 
11월 농산물 출하액은 노지감귤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2% 감소했지만, 수산물 출하량은 참조기를 중심으로 8.2% 증가했다.
 
11월 제조업은 전년도 기저효과로 큰 폭(37.8%)으로 증가했다. 수출은 전기·전자제품 감소에도 농수산물 호조로 0.4% 소폭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67.8%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월 취업자수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만1000여명 증가해 고용률도 69.3%로 전년동기 대비 0.7%p 상승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과 같았다.
 
12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 오르는 등 오름폭이 확대됐고, 부동산 가격은 3개월 연속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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