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병 동료 위해 1059만원 모금한 제주시
장기투병 동료 위해 1059만원 모금한 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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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와 3개 노조가 전 직원 대상 모금활동 벌여
17일 제주시와 3개 노조가 모금액을 장기투병중인 A씨의 아내와 B직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17일 제주시와 3개 노조가 모금액을 장기투병중인 A씨의 아내와 B직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제주시 직원들이 돈을 모아 투병중인 동료에게 치료비를 보탰다. 

2016년 제주시 본청에서 근무하던 A직원은 당직 근무를 서다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말았다. A직원은 뇌사 상태에 빠져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B직원은 지난해 1월15일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리사이클링센터에서 광학선별기를 청소하다 갑자기 작동한 컨베이어에 빨려 들어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시지부, 제주도 공무원노동조합 제주시지부, 제주도 공무직노동조합 제주시지부 등 3개 노조는 장기간 투병 중인 직원 2명을 위해 제주시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모금으로 모인 돈은 859만원에 달한다.
 
제주시는 직원복지회 기금 200만원을 더해 투병중인 동료 직원 2명에게 총 1059만원의 치료비를 이날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A씨의 아내와 B직원이 참석했다. 
 
직원복지회 기금은 공무원들이 복지카드를 사용하면 적립되는 포인트로, 총무과에서 일괄 관리하면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모금액이 치료비로는 부족할 수 있지만, 제주시 직원들의 마음이 전달돼 하루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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