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이 악화되면서 제주에서 올해 첫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0시를 기해 제주권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0시 기준 제주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89㎍/㎥까지 치솟았다.
오전 8시 현재에는 제주시 노형동이 37㎍/㎥까지 내려갔지만 여전히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과 동홍동, 남원에서도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초미세먼지와 달리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제주도 전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시 노형동 49㎍/㎥, 이도2동 54㎍/㎥, 연동 57㎍/㎥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이하의 미세먼지(PM-10)와 지름 2.5㎛이하의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주의보는 시간당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령한다.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9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내려진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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