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혁신통합위원장, 21일 원희룡 지사와 면담...30분 후 공개 브리핑 예정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박형준 위원장은 21일 오전 8시 제주도청을 방문,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을 잡았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국민통합연대, 자유와공화 등 정당과 보수시민사회로 구성됐다.

혁신통합추진위는  ▲대통합의 원칙은 혁신과 통합이다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을 추구한다 ▲문재인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에 대한 대통합을 추구한다 ▲세대를 넘어 청년의 마음 담을 통합 추구한다 △탄핵이 장애물이 되서는 안된다 ▲대통합 정신 실천할 새로운 정당 만든다 등 6가지 통합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세력의 혁신과 통합을 기치로 내세운 것이다. 

박형준 위원장은 혁통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만약 원희룡 지사가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하게 된다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공개 브리핑도 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그동안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인적 쇄신을 통한 건강한 보수로의 재편과 통합을 주문하는 민심을 전달해 왔다. 한마디로 보수통합을 꾸준하게 주문해 온 상황이다.

보수통합에 합류하게 되면 원 지사로선 변방(?) 제주지사로서 중앙정치 무대의 자신의 죽지 않았음을 알리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원 지사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현직 지사 신분으로 총선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계도 크다. 

원 지사는 올해 신년대담에서 "중앙정치 진출과 관련해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상황을 가정해 중앙정치로 언제,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나조차도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며 "당장은 민생 안정에 전념하며, 중앙정치가 아닌 도민만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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