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이후 첫 공약발표 기자회견…민생공약 1~3탄 발표

21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북로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고경실 예비후보(자유한국당). ⓒ제주의소리
21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북로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고경실 예비후보(자유한국당). ⓒ제주의소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고경실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가칭 ‘예술의전당’으로 명명한 인문관광상품원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해병 제9여단 이전이 전제 조건이다.

고경실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북로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연동․노형지역 주민들을 초대한 가운데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공약 1~3탄을 발표했다.

민생공약 1호인 인문관광상품원에 대해 고 예비후보는 “제주는 생태관광상품으로 관광시장이 주류를 이루다보니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고, 머무르고, 즐기고, 힐링하고, 교육하는 측면보다 순간적으로 지나치는 관광이 됨으로써 이를 적극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나 파리 에펠탑과 같은 인문예술 자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라수목원과 남조순오름 일대에 상징적 문화예술 자원을 유치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해병 제9여단을 이전시키고 이 일대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태문화관광공원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생공약 2호로는 ‘밭작물 유통처리 지원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시 서부지역은 감귤농사보다는 밭작물이 많이 재배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양배추, 마늘 등 밭작물이 처리난으로 농심들이 타들어가고 있다”며 “따라서 이러한 주요작물 가공처리 시설을 유치하는 한편 관련 보험상품을 개발해 안정적인 밭작물 생산 유통 소비시장을 구축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민생공약 3호로는 ‘기초 환경시설 현대화’를 제시했다.

고 예비후보는 “다 알면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라며 “관광객 급증으로 인해 환경기초시설들이 포화되고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주변환경을 오염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화된 물이 직접 바다로 나가도록 하는 문제를 재검토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앞으로 민생관련 공약을 단계적으로 발표하겠다며 △노형로터리 교통혼잡 문제 △사회복지, 보육체계에 대한 지원 문제 △양돈 폐수․악취 문제 △4.3특별법 개정 △소상공인 자영업, 청년일자리 정책 발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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