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정책회의서 간부들에게 "적극적인 홍보ㅡ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침 없다"

주간정책회의 주재하는 원희룡 지사
주간정책회의 주재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설명절을 맞아 간부들에게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설 연휴 도민·관광객 불편해소 대책 점검’을 주제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했다.

원 지사는 “경기가 어렵고 주머니 사정이 위축되다보면 민심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데 심리적으로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소개할 뿐만, 일선에서 호소하는 어려움들이 연휴 이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수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월부터 실시 예정인 한라산 탐방 예약제를 예로 들며 “새롭게 제도가 바뀌면서 도민들에게 숙지돼야 하는 부분은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고,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보만 잘하면 호응도 받을 수 있는 내용인데 홍보가 잘 안되고 불만 사항 때문에 모처럼 추진한 정책이 빛 바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다양하게 (홍보)해 달라”고 간부들의 솔선수범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실국장들에게는 원 지사는 “실무 분야에서 늘 현안이 되고 쟁점이 되는 메시지를 적극 내보낼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또한 감귤 가격하락과 관련해 “감귤의 근본적인 경쟁력이나 가격회복을 위한 원지정비나 정책에 대한 부분을 적극 홍보하고, 위기의식과 도민 인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농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도 당부했다.

최근 이뤄진 인사와 관련해서도 철저한 인수인계를 강조하며 “특히 민원이나 주민소통 관계에 대한 인수인계가 미비할 경우 행정 불신을 야기할 수 있다”며 “사후에 책임을 묻고, 업무평가에도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설 연휴 기간(1월 23~27일, 5일간) 21만8000여 명의 관광객이 입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9.6% 증가한 수치로 도에서는 설맞이 종합상황실 운영 사항과 더불어 안전·생활·교통·지역 경제 분야의 대응 계획들을 주로 논의했다.

각 부서에서는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 추진 △건설현장 공사대금 및 체불임금 예방 △교통불편 해소 및 특별수송대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에 따른 방역대책 및 비상진료 △생활폐기물 처리 대책 등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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