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2월 제주, 먼저 온 봄기운에 마음 돌랑돌랑' 관광 추천 10선

제주관광공사 2020년 2월 관광 추천 10선에 선정된 탐라국 입춘굿.

2월 제주에서 놓치면 후회할 관광 10선을 무엇일까.

제주관광공사는 ‘2월 제주, 먼저 온 봄기운에 마음 돌랑돌랑(두근두근하다는 의미의 제주어)’를 테마로한 자연, 축제, 관광지, 음식 등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22일 발표했다.
 
10선은 ▲가장먼저 제주에서, 마음모아 봄을 열다–탐라국 입춘굿, 칠머리당영등굿 ▲돋아난 봄기운에 두근두근 나의 봄날-매화축제 ▲환경을 사랑할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의-예래생태마을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기간한정 행복을 주는 별, 노인성 ▲이른 봄, 푸르름을 그리는 당신에게-대수산봉 등이다.
 
또 ▲제주가 품고 키운 생명의 기운 찾아-한라수목원 죽림원, 도내 다원들 ▲옛 사람들의 삶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도내 유적지들 ▲추위 녹이던 온기와 색감, 마음도 녹여-식물이 있는 카페 ▲꼼지락꼼지락, 손길 작품이 되다-제주감성&정성 듬뿍 체험클래스 ▲원 없이 먹어보자 제주 생선-생선모듬구이다.
 
탐라국 입춘굿은 1만8000여 신들의 고향 제주의 봄을 여는 행사로,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한다.
 
본행사가 진행되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목관아지와 제주시 일대에서는 거리굿과 열림굿, 입춘굿 등이 펼쳐지며, 솟대·전통가면 만들기와 같은 체험과 민속놀이, 향토음식 나눔 등이 진행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은 영등할망에게 풍요와 무사안녕을 비는 행사이며, 영등 드는 날 환영제는 2월24일, 송별제는 3월8일 예정됐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문화유적이 있다. 세계지질공원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지질트레일, 수월봉 등을 품은 고산리는 지질학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
 
특히 고산리 출토 유물은 한반도에서 발견되지 않은 유물 조합상으로 후기 구석기와 초기 신석기의 연결고리이자 동북아시아의 초기 신석기문화를 살피는 자료로 쓰일 정도다.
 
또 제주시 삼양동에서는 청동기와 철기시대의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제주 최대 규모 마을 유적의 움집과 불 땐 자리, 마을터 등 옛 사람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탐라국 시조 삼신이 솟아났다는 삼성혈과 삼신과 삼공주의 혼례장소 혼인지도 명소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2월은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마주하길 바라는 마음이 커지는 시기다. 관광 추천 10선을 통해 남녘의 보드라운 바람이 봄을 전하는 여행길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 ‘비짓제주’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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